식중독 증상 및 균 종류
김밥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가능하면 집에서만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 식중독 때문입니다. 식중독 균 종류 따른 증상 차이가 있는지 또는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식중독
1년 중 가장 고온다습한 시기인 6월말에서 7월까지의 장마기간 중에는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합니다.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장염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옛날에는 여름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식중독은 겨울에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식중독 원인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식물성과 동물성 자연독, 화학물질, 기생충 등 여러가지로 나뉘게 되며 그 중 가장 많은 원인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차이
세균
당을 영양분으로 해서 물이 있는 등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세포가 스스로의 힘으로 증식을 하게 됩니다. 세균으로 이한 감염의 대부분은 항생제 투여 등으로 그 증상이 개선됩니다. 최초의 항생제로 알려진 페니실린은 세균으로 인한 감염을 막아주는 활약을 합니다.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세포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단백질과 핵산으로 이루어진 입자이기 때문에 영양분과 물이 있다고 해도 세포가 없기 때문에 증식하지 못합니다. 다른 생물의 살아있는 세포에 기생 즉 감염해서 자기를 복제해서 증식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에는 효과가 있지만 바이러스에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세포에 기생하고 있어 치료도 어렵고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바이러스 백신은 무독화 또는 독을 약하게 한 바이러스를 일부러 사람의 몸에 넣어 면역력을 높여 실제로 감염되었을 때 바이러스가 갑자기 확 느는 것을 방지합니다.
식중독 증상 및 종류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식중독이라 부르며 며칠에서 2주정도 지속됩니다. 장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삭되면서 위장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설사와 구토가 반복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반복하면서 배출해나가며 증상도 완화됩니다.
반복되는 설사와 구토로 수분과 전해질 또한 몸 밖으로 배출되어서 탈수증상이 나타나고 더 심해지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는 탈수가 진행되어 심각한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약을 먹어서 몸 속에서 증식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장 속에 머물게 되면서 증상이 더 장기화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소형 세균에 감염되면 장에서 균이 머물러 있다가 독소를 만들어내 더욱더 중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중독 증상 있다고 해서 자기판단으로 지사제 등의 약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혼자만의 판단으로 약국에서 약 사서 먹고 증상이 사라졌다고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식중독 균 종류
장염비브리오
회나 초밥, 어패류 가공품 등 주로 어패류로 인해 발생합니다. 8~24시간의 잠복기간을 거치면서 대표적 식중독 증상 즉 복통과 물같은 설사, 구토,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3% 정도의 식염을 함유한 식품에서 증식하며 여름에서 가을까지 많이 발생합니다.
살모넬라균
여름철 냉면이나 김밥 등의 계란에서 많이 검출되는 균입니다. 주 원인 식품이 계란, 육고기 입니다. 6~72시간의 잠복기간이 있으며 심한 복통과 설사, 발열, 구통가 나타나는데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증상 경우는 오랜 시간 균이 배출됩니다. 생고기와 계란으로 많이 감염되고 건조에도 강합니다.
대장균
가공식품과 물에서 재배하는 채소가 주요 감염원입니다. 열이나 소독제에 약하며 하루에서 며칠간의 잠복기가 있는데 병원성 대장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0-157균은 독소가 아주 강해서 혈관벽을 파괴해 선명한 색의 피가 섞인 혈변이 나오는 식중독 증상 나타납니다. 용혈성 요독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는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캄필로박터속균
닭고기를 비롯한 육고기와 물, 생야채 등의 원인이 되는 식품으로 하루에서 7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칩니다. 가축이나 가금류의 장관내에 생식합니다. 건조에 아주 약하고 일반적인 가열조리로도 대부분 죽습니다.
캄필로박터균으로 인한 식중독 증상 경우는 발열과 두통, 구역질, 복통, 설사 그리고 혈변과 권태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계란,우유 등의 유제품, 햄, 어묵과 일반 편의점 등의 도시락 등에서도 이 식중독 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서 3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독소를 만들어 내는데 이 독소는 100도에서 30분을 가열해도 그 독성을 잃지 않습니다. 구역질과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전형적 식중독 증상 나타납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구토형은 스파게티나 필라프, 설사형은 육고기, 채소, 도시락 등이 주 원인 식품이 되며 구토형은 30분에서 6시간, 설사형은 8시간에서 16시간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칩니다.
토양 등 자연계에 폭넓게 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냅니다. 90도에서 60분 가열에도 죽지 않고 가정용 소독기로도 효과가 없습니다.
보툴리누스균
주 원인식품은 통조림, 병조림, 진공포장식품 등과 유아보틀리누스는 꿀, 콘시럽 등입니다. 8~36시간의 잠복기간을 거치면서 대표적 식중독 증상 이라고 할 수 있는 구역질, 구토 증상 외에 근력저하, 탈력감, 변비 그리고 신경증상 즉 복시 등의 시력장애와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조개나 굴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하루에서 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특히 10월에서 4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식품 속에서는 증식하지 않고 사람의 장에서만 증식합니다. 아주 소량이라도 감염되고 감염력이 강합니다. 설사와 구토, 복통과 38도 이상의 열이 발생하고 보통 3일 정도 지나면 증상 개선됩니다.
식중독 균 종류 따라 약간씩 식중독 증상 달라지긴 하지만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여름뿐만아니라 1년 내도록 계속해서 항상 식품과 그 외의 여러가지에서 꼭 위생을 신경써야하겠습니다.